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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지

우당탕탕 주말 일기

by 권반장 2021. 11. 22.

 

정말 날씨 좋은 주말이었다. 🌤
아마 올해 남은 주말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지 않나 싶어서 가족과 함께 외출하기로 하고!

 


엄마를 픽업해 농수산물시장 으로 가서
도라지와 생강을 구매하고~~
갑자기 운전하고 싶어서 급 렌즈끼고 운전대를 잡았당 🚘🚖🚘


아니 처음 신는 키높이 신발을 신었더니 글쎄
악셀이 팍팍 눌러서 처음에 감잡느라
급제동 한번 해버렸지만 노프라블럼

요즘 너무 안해서 그나마 생긴 감이 사라질까봐 한건데
이번 운전은 아주 수월했당
뻥 뚫린 지하차도에서 과속을 하다가
유입구간에서 조금 급브레이크를 했지만..
다신 안그러면 데지요 👋🏻

요근래 전기차 몇번 시원하게 몰아봤다고
자신감이 좀 찬 듯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후진주차도 한방에 해부렀아~

그치만 운전만 하고 내리면 몸에 힘이 없다
그런 날 보고 엄마는 맨날 자지러지고
아빠는 어이없어하고 👻

그리고 대망의 트레이더스


대참사가 일어났다
마늘바게트 좀 꺼내려는데 이게 웬걸
뒤에 있던 팩이 빛의속도로 내려와서
턱에 걸쳐지지도 않고 내 신발위에 안착했다.
원래 저런거 꺼내면 뒤에거가 스윽 내려와서
내가 빼낸 자리 채우잖아요?
근데 쟨 진짜 무조건 뒤에거 잡고 앞에꺼 빼야하는
처음 접한.. 속도

담당자분이 익숙하다는 듯이 나오셔서
이거 자주 그러니까 다른거 가져가라고 하셨다.
내가 이거 제가 사야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니라고 이게 원래 약하다면서 재빠르게 가져가셨다

정말이죠..?

 


토요일 오후라 사람 진짜 많았는데
아마 한 30명 정도는 주섬주섬 담는 나를 보지 않았을까..

이 동영상이 있는 이유는
엄마가 나 뒷모습 찍어준다고..
협찬받은 운동화도 예쁘니까 이 영상 제출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서 찍던건데
참사가 일어나도 엄마는 당황도 안하고
'얼릉 주워~'라면서 영상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진짜 웬만해선 찍히는거 좋아하는데
이번건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그만.
아빠도 그냥 그랬구나 하심
난 담당자분께 여러번 사과드리고 왔다ㅠㅠ
내 책임 아니라는 친절한 담당자님..🥲


그렇게 내 간식도 많이 사고 구경도 더 하고
낙곱새를 먹으러 유성 본가낙곱새로 갔다!

한 3년 전에 해운대 앞에서 낙곱새를 처음 먹어봤는데
저어어어어엉말 맛있었던 기억을
부모님께 여러번 얘기한 적이 있당
그래서 이번엔 꼭 가자고 해서 낙곱새전골을 먹었드아

그때 그 맛은 아니였고ㅠㅜ 좀 아쉬웠지만
얼큰하니 따뜻해서 당면추가에 볶음밥까지 배불리 먹었고! 이 때는 핸드폰 충전 맡겨서 No 포토~



그렇게 먹고 내려왔는데 1층이 뭔지 사람이 정말 많았고, 내가 좋아하는 가! 벌써 예쁜 옷입고 있었다

요기는 고깃집이고, 토요일 저녁이 돼서
알콜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렇게 나는 혼자 카페 필러로 간거였고,
저녁 9시가 넘었다



미세먼지가 갑자기 왜이려
뿌옇고 스산했다
충대쪽도 오랜만에 오는거라 신기했당
저녁이라 쌀쌀하구..

집에 도착해서 놀다가 또 이것저것 할게 있어
쉬엄쉬엄 하다보니 새벽 4시 반이 됐다😵‍💫
루미큐브 3판 쌔려주고 다 이겨버리고 꿀잠

저랑 루미큐브 할 사람 톡주세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 이 밝았는데...
난 분명 늦잠자려고 알람도 안맞췄지만
항상 주말에도 10시 반에 잠이 깬다ㅠㅠ
직장다니기 전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자야 푹 잔거였는데.. 속상하다

일어나서 알타리와 떡국을 먹고
나갈까 고민했지만 오늘은 집순이를 한번 해본다
요즘 너무 정신없었고,. 사실 지금도 정신이 없다

리모컨, 너와 함께라면


뭔가 판을 많이 벌리는 중이라 이것저것 챙길게 많다
후앙 밀린 드라마랑 예능 보고싶어ㅠㅠ
지옥도 봐야겠고.. 기다려 내사랑 넷플..그리고 티빙..

벌써 11월이 끝나간다는게 소름이 막 돋고..
곧 있으면 내가 또 떡국을 먹고 나이를 먹고
몇살이니 나 이제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오고있으니
반겨주기로 한다...⛄️
또 눈사람 만들어야지
지영이가 빨리 이사오면 좋겠다
그럼 함께 갈 수 있는 국밥집과 헬스가  코앞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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